목록2018/12/10 (3)
ㅍ
사랑의 전당 순아 너는 내 전에 언제 들어왔던 것이냐?내사 언제 네 전에 들어갔던 것이냐? 우리들의 전당은고풍한 풍습이 어린 사랑의 전당 순아 암사슴처럼 수정눈을 나려 감아라.난 사자처럼 엉크린 머리를 고루련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벙어리였다. 청춘!성스런 촛대에 열한 불이 꺼지기 전순아 너는 앞문으로 내 달려라. 어둠과 바람이 우리 창에 부닥치기 전나는 영원한 사랑을 안은 채뒷문으로 멀리 사라지련다. 이제.네게는 삼림 속의 아늑한 호수가 있고내게는 준험한 산맥이 있다.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시인의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는 윤동주 문학관 제 1 전시실 내부는 촬영 금지였습니다. 제 2 전시실 (열린 우물)원래 물탱크로 쓰였던 곳이어서벽면에는 물을 저장해 놓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이제는 물이 아닌 서울의 조금은 차갑지만 빛나는 햇살을머금고 있습니다. 제3전시실 (닫힌 우물)어둡고 차가운 가운데빛 한줄기 만이 우물을 밝혀줍니다.시인의 일생과 시세계를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예쁘게 꾸며놓은 사랑의 우체통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